왜 우리는 죽는거죠?
우리는 왜 죽는 걸까요?
이 질문을 여러분도 지금 한번 같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고도
그럭저럭 하루를 또 일년을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 질문이 우리가 삶을 살아내는데 중요하지 않은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한 가지 이유를 떠올려보았고,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한 가지 힌트를 얻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우리가 죽음 앞에서만 우리의 욕망에 솔직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가 죽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면 한번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그토록 천국을 바라는 사람일지라도
누구 하나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고싶다'
살고싶다라는 그 원초적이면서도 본능적인 욕망을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고,
그 욕망은 우리 삶속에서 각자의 우선순위에 맞게 나타나고, 실현됩니다.
위에서 말했듯, 욕망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유발하죠.
그런데 우리 삶의 우선순위가 옛날과는 많이 바뀌었고,
그것이 뭔가 이상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돈으로 대체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건강도 돈으로 살 수 있죠. 안전, 평화, 자유 심지어 사랑까지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더 이상 목적을 욕망하는게 아니라 수단 자체를 욕망하게 된겁니다.
우리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는지도 그 방향도 모르면서, 욕망의 크기만 자꾸만 키워갑니다.
돈이 많으면 내가 욕망하는 것이 생겼을 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요.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것처럼 보여주는 많은 매체들이 있지요)
그러다보니, 다수가 욕망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런 삶에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 수가 없죠.
물론 시기에 따라 우리가 욕망하는 것은 바뀔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에 맞게 욕망하는 대상에 제대로 집중을 해야하구요.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추억이겠지요)
두 번째 이유는 죽음은 변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by 스티브잡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고,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새로움이란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머지않은 때에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집어삼키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 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은 여러분이 진정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부차적입니다...
이렇듯 죽음을 생각하면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내면의 목소리가 조그맣게 말을 걸어옵니다.
하지만 일상이라는 파도 앞에, 우리의 작은 목소리는 쉽게 덮여버리곤 하죠.
그러니 우리 내면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자기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는 계속해서 집중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쳐다봐야만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머리속에 새겨야만 합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만 합니다.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삶만이 우리가 삶을 제대로 살아내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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